[SOH]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 나선 시진핑 국가 주석은 부인 펑리위안을 동반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영 신화사를 포함한 중국 언론사들이 일제히 ‘퍼스트 레이디’를 극찬하는 보도를 냈습니다.
신화사는 ‘새로운 역으로 새로운 무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펑 부인은 새로운 역으로 새로운 무대에서 중국의 ‘퍼스트 레이디’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며, ‘다재다능한, 외모도, 마음도 아름다운 퍼스트 레이디는 반드시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의 점수를 벌 수 있다’, ‘미국에는 미셸이 있고, 우리에게는 펑리위안이 있다’ 등의 표현을 동원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펑리위안이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마음껏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역대 지도자의 외국 방문에서 중국 언론은 통상 동행하는 부인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쩌민 시대에도, 후진타오 시대에도 이러한 보도는 전례가 없습니다.
펑리위안에 대한 이례적인 관심과 극찬에 대해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인 경제학자 허칭롄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일축하고, “아무래도 퍼스트 레이디의 기품과 외모를 국가의 소프트 파워라고 정의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까지 그녀가 노래해 온 수많은 혁명가곡을 꼭 다시 한번 더 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그 가사는 모두 공산당 이데올로기 선전뿐으로, 세뇌의 힘은 뛰어나다. 이러한 노래에는 그 아름다운 가성 이외에 가치있는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50세인 펑리위안은 중국에서 유명한 가수이자, 지금은 해방군총정치부 가무단 단장 등을 맡아 소장 직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2005년 해방군총정치부 가무단 일원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무대에서 러시아 노래 ‘카리나의 꽃이 핀다’ 등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2007년에도 원자바오 전 총리를 수행해 러시아의 중국 관련 행사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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