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네티즌들의 대대적인 폭로와 여론의 압박으로 조사에 착수했던 루펑(陆丰)시 공안국 자오하이빈(赵海滨)에 대해 당직과 공직이 박탈되는 '쌍개'(雙開)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광동성 루펑 시정부 언론사무실은 자오하이빈이 규율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의 공직과 당적 모두 박탈되고, 법 위반 혐의도 있어 곧 사법기관에 넘겨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92건의 부동산 보유로 네티즌들에게 '부동산 형님'이라는 별명을 얻은 자오하이빈은 처분 받기 전 루펑시 공안국 당위원과 제스(碣石)진 당위 부서기로 재직했습니다.
지난해 말 한 실명 제보자에 의해 그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사업체를 꾸리고, 부동산에 투자했다고 고발되면서 당시 큰 화젯거리가 됐습니다.
이후 루펑시 위원회와 시정부는 그를 면직시켰고, 조사전담팀을 구성해 인터넷과 여론에 떠도는 '2중 호적으로 상업활동', '192건의 부동산 보유', '정부(情妇)와 내통', '밀수거래' 등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였습니다.
자오하이빈의 쌍개 처분소식에 네티즌들은 승리를 외치며 '부동산 형님'에 관한 뜨거운 논의를 벌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드디어 희소식이 들어왔다. 광둥 '부동산 형님'이 쌍개됐다.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은 '192건의 부동산뿐이겠는가? 끝까지 조사해야 하고, 모든 범죄와 관련자들을 추궁해 국민에게 납득할만한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썩은 당, 썩은 제도가 있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사건이 있을 수 있었다. 자오하이빈은 무너졌지만 100만명의 '부동산 형님'은 웃고 있다. 개인 부동산 보유정보 공개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부패를 숨기겠다는 것인데 이는 정부의 변함없는 목표다!’라며 비난의 화살을 정부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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