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0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의 야안(雅安)지진으로 청두시 다이(大邑)현에 있는 강도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다는 대형 건물들이 균열되는 등 5년전 원찬(汶川) 대지진 복구가 부실하게 이뤄진 이른바 '두부공정'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야안시에서는 지난 20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지난 2008년 원촨 대지진 당시 붕괴돼 최근 다시 복구된 건물들을 포함해 학교와 주택 등 상당수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특히 네티즌들이 올린 25일 야안 지진 현장 소식과 사진을 통해 지난 2011년 복구된 후 이번 지진으로 다시 무너진 루산(蘆山)현 초급중학교 건물이 재건 당시 속이 빈 벽돌로 지어진 것과 원촨 대지진 복구 때 사용된 콘크리트도 접착 불량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졸속한 '두부공정'에 대한 분노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이 다발하는 쓰촨과 같은 지역에서 속 빈 벽돌로 건물을 짓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사지로 모는 것과 같은 처사라며 졸속으로 시행된 부실한 복구 공정을 질책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번 야안 지진으로 원촨 복구의 허술한 공정이 알려지면서 정부와 공무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으며 지진 구호와 복구를 통해 중국인들의 마음을 단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원촨 대지진 복구 당시, 규모 7 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건물을 짓겠다고 공언했으며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직접 복구현장을 방문하는 등 강한 지원 의지와 관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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