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중국 베이징의 스모그현상으로 도시를 떠나길 희망하는 외국인 근무자들이 늘면서 직원들에게 대기오염에 대한 '위험수당'을 지급하는 기업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민망은 2일 이 같이 보도하고 또 아직 귀국하지 않은 외국인 근무자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우려해 베이징 보다 대기상태가 양호한 중국 2, 3선 도시로 근무지를 옮기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가족을 동반해 파견 근무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어린이가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가족이 있을 경우 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서둘러 베이징을 떠나거나 가족을 돌려보내고 자신만 남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례가 계속 늘자 주중 미국대사관을 비롯해 많은 외국기업들은 직원들의 동요와 이탈을 막기 위해 '위험수당'을 도입했으며, 이 수당은 일반적으로 급여의 10% 수준으로 책정돼 지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대기오염은 관광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2월 춘제(春節) 전야 베이징을 찾은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16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베이징이 공기오염 외에 수질악화, 교통난, 집 임대료 상승, 물가인상 등으로 점차 외지인들이 ‘생활하기 어려운 체류하고 싶지 않은 도시’로 인식하는 것을 우려해 공기, 물 등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징 당국이 추진하는 환경대책 계획은 아직 구체적인 개선책과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환경개선이 현실화되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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