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 3월 말 중국 티베트(중국명 시짱)자치구에서 발생한 자마광산 산사태로 83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중국의 무분별한 광산 개발과 그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자연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인도 다람살라에 본부를 둔 티베트 망명정부가 지난달 9일 보고서 발표를 통해 자마광산이 있는 자마계곡에서 수질 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마계곡 상류 지역은 지난 20년 간의 광산 개발로 독성 폐기물이 자마 싱추강(江)으로 흘러들면서 이 강을 식수와 관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주민과 가축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한 주민은 자신들은 강의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자마광산 폐쇄를 계속 호소해왔지만 당국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이 자마광산에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오염물질들이 발견됐지만 당국은 이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티베트 수도 라싸의 룬드룹 현에 있는 광산도 과도하고 무모한 개발로 주변의 산과 강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며, 그 밖에 티베트의 다른 지역들도 중국인들이 구리, 금, 은 등을 채굴하기 위해 대규모 광산을 운영하면서 심각한 수질 오염에 직면해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메콩강이 동남아 여러 국가들과 연결돼 있고 야루짱푸강(인도명:브라마푸트라)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유입되며, 양쯔강도 중국의 가장 중요한 강이어서 수질 오염에 의한 피해 확산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