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에서는 최근 천연수를 판매하던 생수 유명 브랜드 ‘농부산천(農夫山泉)’ 제품의 수질이 수돗물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돼 중국인들을 또 다시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패트병 생수는 수돗물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생수와 수돗물의 국가 위생 기준을 비교해 본 결과, 병에 든 음료수의 기준이 20가지 항목 밖에 없는데 비해, 수돗물의 국가 기준은 106가지 항목이 있고, 또 수은, 은, 사염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의 지표와 pH값, 경도 등의 일반 지표는, 병에 든 음료수의 국가 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 전문가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미생물 기준치에서도 병에 든 음료수가 수돗물보다 낮습니다. 예를 들면, 병에 든 음료수의 국가 기준에서 대장균군의 수치는 100 mL 당 3 MPN 이하 (MPN/100 mL)인데 반해, 수돗물에 대한 국가 기준으로는 대장균이 검출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환경보호학자 장쥔펑은 “병에 든 물의 기준은 확실히 오래됐고 적절한 기준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수돗물의 지표는 지난해 후반에 서구 기준을 참고로 엄격한 지표가 발표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수돗물이 병에 든 물보다 깨끗한 것도 아닙니다. 그 실상에 대해 광시성 친저우(欽州)시 상수도공사 안전부의 치친훙(戚欽宏) 부주임은 “서구의 직접 마실 수 있는 물의 경우 기준은 100가지 항목 이상이다. 중국은 거기까지는 할 수 없다. 그 조건이 없다. 예를 들면 우리 지역은 40여가지 항목이지만, 그것도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베이징이나 선전이라면 기준이 좀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거기에 지하 급수관의 부식이나 수원 오염과 같은 요인에 의해 수돗물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원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화학 약품으로 여과할 필요가 있어, 수돗물 공장은 화학공장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치 부주임은 “중국에서는 매일 8,500명이 새로 암에 걸리고, 6분에 1명꼴로 폐암 혹은 간암에 걸린다. 그 중 간암은 음용수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치 부주임은 이러한 현상의 근원이 중국의 발전 모델과 관련될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은 발전과 같은 수준으로 오염이 진행되고 있다. 먼저 발전, 오염된 후, 나중에 개선하려고 하지만, 비용이 너무 크다. 이는 중국 정부의 일방적인 GDP 추구가 원인이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음료수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생수, 천연수, 정제수 등 여러 이름이 붙여진 음료수가 차례차례로 나오고 있지만 그 기준은 국가 기준, 지역 기준, 기업 기준과 같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종류의 물이어도 그 품질에 시민은 더욱 더 불안을 느끼고 있습니다. 한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병에 든 음료수의 발암성 물질인 브롬산염의 함유량 합격률은 생수가 50%, 미네랄이 들어있는 물이 66. 7%, 천연수가 71. 4%로 나왔습니다.
치 부주임은, 중국에서는 수돗물은 가능한 한 여과해서 사용하고, 음용수로는 한 번 끓인 물, 또는 수원이 오염되지 않은 생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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