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속출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의 감염 인자와 근원지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중국의 한 유명 대학의 연구팀이 해당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중국 화둥(華東)지역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3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학 공공위생학원 숑청룽(熊成龍)·장즈제(張志杰) H7N9 AI 바이러스 유전자 연구팀이 발간하는 국제전염병학 정기간행물 최근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해외 학계에서는 H7N9 AI 바이러스를 유발한 '조류의 근원지를 중국과 한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 근원지는 중국 화둥의 가금류와 야생 조류"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또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유행성 독감 데이터 가운데 1천 뉴클레오시드 N9유전자 서열과 321개 NA서열에 대한 분석을 통해 H7N9 바이러스의 가장 중요한 단백질 'HA'의 근원지가 장쑤(江蘇)성 훙저후(洪澤湖)의 물오리라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중국의 4대 담수호로 장쑤성 화이안(淮安)시에 위치한 훙저후는 이번 신종 AI의 최초 발생지이며, 훙저후의 지리적 위치로 볼 때 신종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날아온 철새 등과 결합해 생성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신종 AI 바이러스의 근원지와 감염 경로를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가 될 뿐만 아니라 AI 확산에 대한 조기 경보와 효과적인 통제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신종 AI 감염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국과도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한국 측은 이에 대해 무관함을 주장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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