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중국 대륙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은 사상 최다인 699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중국 대륙에서는 이미 ‘역사상 가장 취업하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잡지 애틀랜틱(The Atalntic)은 중국 대졸자 취업난은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가정의 배경과 연줄이 조성한 불공평한 대우, 그리고 이미 붕괴된 대륙의 교육체체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잡지는 23일 중국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의 통계를 근거로 올해 중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수는 사상 최다이고 이는 다른 긴박한 문제, 즉, 취업률과 분리될 수 없으며, 베이징에서는 졸업생의 33.6%만이 취업이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중국 대학졸업생이 직면한 암담한 취업상황에 대해 불만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불만은 기업 면접에서 면접자들이 받는 불공평한 대우입니다. 투명성이 결여됐고, 연줄을 이용해야만 국유기업이나 공무원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졸자 취업난은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해 10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으며, 둘째는 중국 경제구조와 관련된 것으로, 중국은 대량의 초급 노동자들이 수요되고, 고등교육을 받은 공학기술자나 과학기술자가 요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중국 산업구조는 제조업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대졸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 지도부가 중국경제 둔화에 따른 실업률 상승, 특히 대졸자들이 졸업하자마자 실업자가 되는 현상이 중국 정치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두려워한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톈진시 인력자원발전촉진센터 방문 당시 대학생들을 만나 이들로부터 실제 취업상황을 들었습니다. 13일 리커창 총리는 심각한 대학생 취업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사평론가 우판은 6.4 사건 등의 경험으로 중공은 대학생과 대졸자들의 움직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실업은 사회동란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아랍국가들의 자스민 혁명은 튀니지의 한 대학생의 실업에서 발단이 돼 전국적인 혁명으로 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 사회도 마찬가지이며, 90년대 이후 출생한 대학생들은 인터넷 등의 발달로 접촉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그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일어선다면 중공은 대처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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