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중국군 최신 스텔스 무인 정찰기라고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이 항공기가 2011년 이란 동부 국경 근처에서 실종돼 이란 당국으로 넘겨진 미국 스텔스 무인 정찰기 ‘RQ-170’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분석하고, 중국이 이란을 통해 이 항공기 기술을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 OB인 저널리스트 다비드 첸치오티(David Cenciotti)씨는 4일, 미국 비행기와 흡사한 이 항공기에 대해 ‘이란 과학자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RQ-170의 기밀 정보해독에 성공’한 것을 뒷받침하는 견해를 항공정보 사이트 애비에이셔니스트(Aviationist)에서 밝혔습니다.
또 첸치오티는 지난해 8월, 중국 군사 사이트 ‘China Defense Mash Up’이 전한 정보를 인용해, ‘중국 인민군과 외교부, 기술자 등 17명으로 구성된 단체가 이란을 방문해 미 정찰기를 조사하고, 중요 정보를 중국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정찰기가 이란에 불시착한 지 불과 4일 후에 중국인 기술자가 이란에 들어갔다’고 말해 이란을 통해 중국 당국이 미국기의 기술을 도용한 것을 시사하면서도, 이러한 정보는 확인이 곤란하다고도 밝혔습니다.
2011년 12월, 이란 당국은 국경 근처를 비행하고 있던 RQ-170을 ‘전자적으로 침입해 빼앗았다. 손상은 거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곧바로 중국과 러시아가 이 비행기에 대한 조사를 이란 정부에 요청했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기술 유출을 우려해 이 비행기의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란군 고위관계자는 국영 매체를 통해 “미군 정찰기 정보해독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스텔스기 기술 도용 혐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중국이 ‘자력 개발’을 주장하는 스텔스 ‘젠(殲) 20’의 기술 일부는 1993년 코소보 분쟁시, 세르비아 상공에서 격추된 미군 스텔스 전투기 F117에서 도용된 가능성이 있고, 당시 크로아티아군 참모총장의 증언을 인용해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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