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3일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제7호 태풍 '솔릭(SOULIK)'으로 8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 1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이하 현지 시각)경 대만 동북지역을 지나 남부 푸젠(福建)성 황치(黃岐)반도를 거쳐 대륙에 상륙한 솔릭은 시속 25㎞의 속도로 서북 방향으로 이동해 14일 오전에는 중부 내륙 지역인 장시(江西)성까지 올라왔습니다.
중국 신문사는 솔릭이 통과하는 주변의 푸젠성과 저장(浙江)성, 장시성, 안후이(安徽)성에서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250~3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이 일대의 항공기 운항과 철도 운행 등이 대부분 중단돼 교통 대란이 일어났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각지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이번 태풍이 정면으로 통과한 푸젠성에서는 주민 20여만명이 긴급 대피하고, 이재민 40만명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라디오방송도 이번 태풍으로 해안가 도로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교통이 두절되는 곳이 많았고 동부 연안의 저장성에서도 호우 피해로 41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태풍 솔릭이 중국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돼 이날 오후에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중심 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이 초속 33m에 이르는 중형급 태풍에 해당하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