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각 기업들이 폭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선진국의 폐기물을 수입하고 있어 각종 환경오염에 시달리는 중국 여러 지역이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광둥(廣東), 광시(廣西), 장쑤(江蘇) 등의 기업들이 당국의 규제를 피해 선진국 산업 폐기물을 밀수하면서 해당 지역들이 쓰레기 오염에 신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는 중국으로 밀수되는 산업 폐기물은 폐광물, 폐타이어, 그리고 폐전지, 폐전자제품, 폐의료도구 등이며, 밀수 기업들은 이들을 처리해 막대한 이윤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국경과 인접해 변경 무역이 활발한 광시성 광싱(廣興)해관은 지난해 1만3천여t의 불법 수입 폐기물을 적발했으며, 광둥성 포산(佛山)해관은 지난 2월 한 기업의 폐플라스틱 화물 수입에 대한 조사에서 5.4t의 독성 시안화물이 밀수된 것을 적발했습니다.
이 같은 당국의 단속에도 산업 폐기물 밀수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이들의 판매를 통해 많은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중국내 폐기물 밀수업자들은 항구 부근에 임시 처리공장을 만든 뒤 들여온 쓰레기들을 간단히 분류해 산업 자재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관에 적발된 허페이(合肥)시의 한 무역회사는 네덜란드에서 763t의 폐기물을 t당 1천~1천100위안에 들여와 폐지류는 t당 2천위안 안팎에, 플라스틱류는 7천~1만위안에, 알루미늄캔류는 4천위안에 판매해 엄청난 폭리를 취했습니다.
이처럼 산업 폐기물 밀수 사업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류작업을 하는 인부들의 급여가 월 평균 2천 위안의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이들의 작업 시간은 주당 60~70시간에 이른다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당국의 규제에도 이들은 산업 폐기물을 정상적인 화물로 위장하거나 서류를 조작해 신고하는 등의 다양하고 교묘한 수단으로 감시를 피하고 있어 단속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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