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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담(日月潭)의 유래

편집부  |  20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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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에 전해내려오는 전설 가운데 차오족(曹族)과 일월담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차오족에는 매우 금슬이 좋고 근면한 부부가 있었는데 따젠커(大尖哥)와 쉐이셔지에(水社姐)로 불렸다. 사람들이 칭찬하며 부러워하는 이 부부는 옥수수를 심어 생계를 유지했다. 어느 날, 평소와 다름없이 이 부부가 큰 태양을 이고 밭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산이 요동치더니 이어 천지가 암흑으로 변했다.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된거지? 왜 해가 보이지 않지? "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아무리 기다려도 태양이 다시 보이지 않자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두려움에 휩싸였다. 저녁에 달이 뜬 후 사람들은 달빛으로 낮에 완성하지 못한 일을 급히 마무리 했다. 그러나 불행한 사건은 계속 발생했으며, 한바탕 천지가 진동한 후, 달 역시 보이지 않게 됐다.


"이제 어떻게 하지? 해와 달이 모두 보이지 않는다면 농작물이 모두 죽어버릴 것이고 그러면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족장은 회의를 열어 어떻게 해결할지 토론했고 여러 사람들이 각자 의견을 말한 후, 따젠커 부부의 제의에 따라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서 찾아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 부부는 간단한 음식만 등에 진 채 불을 들고 산과 고개를 넘어 해와 달을 찾아 나섰다.


여러 날의 긴 여정을 거쳐 결국 한 깊은 연못에서 해와 달을 발견했다. 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니 뜻밖에도 두 마리의 오색찬란한 용이 물속에서 해와 달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따젠커와 쉐이셔지에는 어안이 벙벙해 어떻게 두 마리 큰 용을 물리치고 해와 달을 되찾아야 할지 몰랐다.


그들이 수심에 잠겼을 때, 그 용들에게 잡혀 잡일을 하는 한 노인이 아리산(阿里山)에 숨겨진 금가위와 금도끼가 이 용들을 물리칠 수 있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이 보물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노인이 그들에게 알려준 방법을 모두 들은 후, 부부는 삽을 가지고 아리산으로 곧장 달려갔다. 한 삽, 한 삽 땅을 파내려 가 결국 금빛 찬란한 보물을 발견했다. 부부는 보물을 가지고 연못으로 돌아와 보물을 연못으로 힘껏 던졌다. 금가위는 빠른 속도로 용의 배를 찔러 용의 배에서 내장이 흘러나왔고, 용은 고통으로 울부짖었다. 이어서 금도끼 역시 광풍같이 용의 머리를 쪼개 마치 피를 흘리는 기둥과 같았다. 두 용은 참혹하게 연못에서 죽었다.
  
부부가 연못 속의 해와 달을 어떻게 하늘로 올려보낼지 고심하고 있을 때 노인이 다시 나타나 용을 제거한 것을 축하하며, 그들에게 용의 눈을 먹으면 몸이 커져 해와 달을 하늘로 돌려보낼 수 있다고 알려줬다. 따젠커는 즉시 연못 속으로 뛰어들어 용의 눈알을 파냈고 부부가 각각 하나씩 먹은 순간 두 사람은 거인이 되었다. 해와 달을 수 차례 던진 후, 결국 해와 달은 다시 하늘의 제 위치로 돌아갔으며 대지 역시 정상적인 운행을 회복했다.


이때부터 해와 달이 떨어진 연못은 일월담으로 불렸다. 곁에서 지키고 있는 따젠산(大尖山)과 쉐이셔산(水社山)은 바로 그들의 화신이다. 오늘날까지 차오족은 매년 연못가에서 ‘탁구무(托球舞)’를 추며 그들의 의로운 행동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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