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낸 2008년 베이촨 대지진 이후 주말과 휴가를 반납하고 3년여 간 24만km(하루 평균 200km)를 다니며 민생을 돌봐온 한 시골 공무원이 사고로 사망해 그를 애도하는 추모 열기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베이촨(北川)창(羌)족 자치현 란후이(蘭輝) 부현장(48)은 2008년 자신의 관할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자 모든 주말과 휴가를 반납하고 하루 평균 200km를 다니며 피해복구와 민생 안정을 위해 헌신해 오던 중 지난 5월 23일 관내 지역을 시찰하다 절벽(60m) 근처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란 부현장이 남긴 8권의 업무 일지에는 베이촨 대지진 이후 3년을 하루같이 공무를 위해 분초를 다퉜던 일상이 자세히 적혀 있으며, 사고 당일에도 그는 오전 8시 반부터 공사 현장 5곳을 방문하고 주민 좌담회 2곳을 참석했으며 오후 2시경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은 뒤 다른 민생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참변을 당했습니다.
란 부현장의 한 동료는 당시 그는 증세가 악화된 치질 수술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으며 한 달을 요양하라는 병원 측의 충고를 뿌리치고 현장을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관할지역 주민들도 베이촨이 지진 피해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해온 란 부현장의 노고를 되새기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상급 행정기관인 양(綿陽) 시 안전감독국 옌중여우(嚴忠友) 국장은 란 부현장은 베이촨 지역의 공안, 소방, 교통, 민정, 관광, 안전 등을 책임져왔으며, "쓰촨 대지진으로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위험한 교량과 길, 재해구역이 많았지만 그는 불편을 마다하지 않고 현장을 직접 다니며 민생 안정을 위해 힘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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