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연설집을 출간한 한 티베트인(20대) 작가가 중국 당국에 의해 1년 이상 구금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 같이 전하면서 중국 간쑤(甘肅)성 간난(甘南) 티베트 자치주 출신 작가 롭상 남걀(26)이 지난해 5월 15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뒤 현재까지 1년 이상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 비밀리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인도에 체류 중인 정치범 출신의 티베트인 키압은 RF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롭상 남걀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동안 이 같은 사실을 모른 채 그의 행방을 수소문 하던 중 지난 3월 신뢰할만한 소식통으로부터 그가 공안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키압은 인터뷰에서 "그(롭상 남걀)는 달라이 라마의 연설집을 출간하고 티베트의 이슈에 대해 글을 썼다는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아무도 그를 면회할 수 없으며 음식과 옷가지를 전달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롭상 남걀은 2008년에도 반중 시위에 참가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바 있으며, 중국은 2008년 이후 티베트의 작가, 예술가, 가수, 교육자 등 티베트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는 인물들을 다수 감금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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