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은 심각한 물 부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가져온 것은 중국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기후 변화’보다, ‘수십 년간, 무모하고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공업화와 대형 수리건설’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지적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수자원 전국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기록이 이뤄지고 있는 하천 가운데, 2만 8천개가 고갈해 완전히 사라지고 현존하는 것은 2만 3천개 미만입니다. 중국 기상국의 발표로는 황하를 포함한 주요 큰 강들이 70년대부터 계속 축소되고 있습니다.
수자원 상실에 대해, 당국은 ‘지구 온난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하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난징대 환경문제 전문가인 쩌우레이(邹磊)씨의 말을 인용해 ‘기후 변화는 원인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중국의 심각한 수자원 부족은 대규모 도시화 건설과 엉성한 수자원 관리 결과’라고 당국의 책임임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환경생태 문제 전문가 우예강(武業鋼)씨 역시 이 견해에 동의한다면서, “(이전부터 수자원이 부족했던) 중국 서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개발로 인해, 물이 석유보다 귀하게 됐다. 동부 지역의 수자원은 비교적 풍부했지만, 황하, 장강, 주강 등 큰 강의 오염이 매우 심각해져 식수는 커녕 농업용수나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삼림 파괴, 습지와 호수 소실로 인해, 수자원을 보충해도 따라 잡지 못한다’라고 중국 수자원의 심각성을 설명했습니다.
우씨는 또 중국의 수리건설은 배수를 중시하지만, 저수의 역할은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써 마련한 수자원도 소용없게 되어 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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