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다양한 방법으로 국외로 이주를 시도하는 중국 부유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장래에 태어날 자녀에게 미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기 위해 미국에서 대리출산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2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리출산을 희망하는 중국인은 불임증 또는 습관성 유산 등으로 아기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미국 이주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법률에서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만 21세의 국민은 부모를 위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는 또, 중국에서 미국인 여성에게 대리출산을 의뢰할 때의 비용은 대략 12만달러(약 1억3천만원)로, 적어도 100만달러(약 10억원)의 투자가 요구되는 영주권 비자 신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베이징의 평론가 차오쓰위안(曹思源)은 “부유층은 현재 중국에 불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변 안전과 재산 보전을 위해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리출산 중개업자는 중문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리출산업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이민 당국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2010년 100만명에서 2012년 180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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