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많은 양돈농가들이 왜래종보다 경제성이 낮은 토종돼지 사육을 포기하고 있어 각 지방의 토종돼지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4일 중국경제망과 현지 언론은 중국에서 매년 5천만t 이상의 돼지고기가 소비되고 있지만 육류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이 외래종이며 저장성의 진화(金華)돼지, 장쑤성의 타이후(太湖)돼지, 베이징의 흑돼지, 쓰촨성의 청화(成華)돼지 등 중국의 토종돼지는 시장에서 거의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 현재 중국의 대부분 양돈농가들이 왜래종보다 경제성이 낮은 토종돼지 사육을 기피하고 있어 청화돼지의 경우 현재 쓰촨성에 100여마리만 남아 중국의 명물로 보호받는 판다보다도 개체 수가 적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쓰촨농업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토종돼지는 상업적 가치가 떨어져 사육을 원하는 농가가 거의 없고, 번식할 수 있는 어미돼지의 수도 갈수록 줄어 중국의 대부분 토종돼지가 이미 멸종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농업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축산업 경쟁력은 우수 품종 개발과 다양한 유전자 확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국가가 토종돼지 품종 보호와 시장화에 나서지 않고 계속 외래종에만 의존하면 중국 축산업에 커다란 손실이 될 것"이라면서, 토종돼지의 다양한 품종에 대한 유지와 보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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