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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저(良渚)문화가 사라진 미스테리

편집부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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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저문화를 보여주는 수면문(獸面紋) 옥종(玉琮)

[SOH] 5300년전 양저(良渚)는 고대 중화대지에서 문화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중 하나로 양저의 고대 민족은 고도로 발달된 사전문명을 창조했다. 동시에 후세에 수많은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남겼다. 중국 내외의 전문가들이 양저문화 유적모임인 ‘양저토론, 중화문화토론’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근, 290여만 평방미터의 5000년전 고성이 양저 유적의 핵심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발견은 올해 중국 10대 고고 신발견에 포함된다. 베이징대 옌원밍(嚴文明) 교수 등 고고학자들은 이 유적이 현재 발견된 중국 최대의 성터로 '중화제일성(中華第一城)'이라 가칭했다. 그러나 양저 고성 등 문화유적의 발견은 고고학계에 수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양저인은 치우(蚩尤)의 분족(分族)?


지금으로부터 5000년에서 4000년전의 양저문화는 1300년동안 휘황을 누렸으나, 갑자기 역사에서 단절됐다.


양저문화의 실종에 관해 고고학계의 비교적 보편적인 설은 해침(海侵)이다. 한 전문가는 4000년전 즈음 날씨가 따뜻해져 평균 해수면이 상승해 양저인의 주거지역이 침수됐을 것으로 추측한다. 다른 학자는 당시 일부분의 양저인이 남하해 석협문화(石峽文化)에 융입되었고, 일부분은 북상해 중원지대에 도착해 중원 용산문화(龍山文化)의 민족과의 전쟁에서 대패해, 일부분은 고향에 남았으나 수백년 후 마교문화(馬橋)에 점점 융합되었다고 추측한다.


또 다른 학자는 양저인은 치우의 한 분족으로 양저문화에 돌도끼가 매우 많기 때문에 양저인은 강하고 용맹함을 좋아한다고 주장했다. 치우족 중 우인(羽人)이라 불리는 분족이 있는데 양저인과 마찬가지로 새와 짐승의 토템을 숭배한다. 치우가 황제(黄帝)와의 전투에서 패배함에 따라 양저문화 역시 이에 따라 쇠퇴하였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주장은 양저 귀족들이 날로 사치하며 향락을 추구해 국가의 비생산적 지출이 아주 커져 결국 망국에 도달했다는 추측을 펼친다.


양저옥(良渚玉)은 어디서 왔는가?


양저문화중 매우 많은 옥기(玉器)의 수량과 종류는 자세히 음미할 가치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발굴되거나 세상에 전해진 고가의 종(琮, 가운데 둥근 구멍이 뚫린 8각형으로 의식에 사용하였음), 벽옥기(璧玉器)등이 수천 점이 있다고 한다. 양저문화의 각종 옥기는 모두 합쳐 만여 점에 달한다. 12호 무덤에서 모두 700여점의 옥기가 출토됐으며 그 중 한 옥종은 무게가 6.5kg에 달한다. 양저문화에서 출토된 옥기품종은 60종류을 초과하며 예기(禮器), 장식품, 의상 부속품, 잡기의 4가지로 분류된다. 양저문화 옥기의 정교한 아름다움과 제작기술의 정밀함은 사람들을 감탄하게 한다. 옥기 조각의 수면문(獸面紋, 동물 얼굴 무늬)과 인간과 동물의 결합은 신휘(神徽, 신의 표기)이며 이미 강렬한 종교 숭배를 포함한다. 가오잔샹(高佔祥)은 양저문화에서 출토된 대량의 옥기는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의 상징이며 전문학자들에게 고대 중국 예법연구를 위해 실제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증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광물학자는 일찌기 양저 반산왕릉(反山王陵)에서 출토된 옥에 대해 검사와 측정을 거쳐 전부 진짜 옥으로 판명했다. 양저인의 옥 사용량은 매우 놀라울 정도지만 양저문화 유적구에는 오히려 옥광산을 찾을 수가 없다. 그리고 장쑤(江蘇) 리양(溧陽) 샤오메이(小梅)산맥에서 옥광을 발견했는데 양저문화 시기에 채광했음이 증명됐다.


양저옥의 놀라운 점은 또한 그것의 정교함에 있다. 확대경을 사용하여 관찰해 보면 양저 고대인은 1mm의 범위내에서 네 다섯개의 고르고 유창한 곡선을 조각해 냈는데, 이런 정교하고 세밀한 조옥기술은 현대에도 재현할 방법이 없다.


집권자의 고분은 왜 제단 주변에 위치하는가?


제단과 고분이 하나로 합쳐진 것은 양저문화의 독특한 점이다. 양저문화 회관(淮觀)산, 야오(瑤)산 등의 대형 유적지중 제단 주위에 모두 고분이 질서있게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마야문명과 유사하다.


양저문화 시기 제단은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숭고한 장소로 제사를 장악한 권력계층은 무당 혹은 지도자였으며 자연히 자기와 가족의 무덤을 제단 주위에 만들었다.


양저문화의 고분에서 당시 사회의 불평등과 사회계층을 볼 수 있다. 양저문화의 대형 무덤의 주인은 귀족으로 중소형은 평민 무덤에 속하며 또 중소형 무덤은 평민 중에 비교적 가난한 자로 이런 무덤의 수량이 가장 많다. 양저문화중 난장묘(亂葬墓)가 있는데 그 중 몸과 머리가 따로 있거나 억지로 맞춘 것 등이 있으며, 이 부분은 전쟁포로 혹은 가난으로 거지가 되어 노예가 된 사람 등이다. 어떤 전문가는 양저문화 시기에 이미 귀족, 평민, 노비의 3대 사회계층이 있었다고 추론한다.


양저문화는 후대 사람에게 무궁한 추측을 남겼으며 연구 발굴한 양저문화의 정신적 내포 및 시대가치와 박대정심하고 역사가 유구한 양저문화와 중화문명의 내재 연관을 상세히 분류, 논술하는 것은 매우 의의가 있는 일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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