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인장(印章)은 중국에서 유구한 역사가 있으며, 새인(璽印)의 기원은 은(殷)나라, 상(商)나라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역사기록과 출토된 문물로 보면, 적어도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인장이 출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 인장의 범위가 확대됐고, 이후 보편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인장을 감상하고 연구하는 것은 고대 금석학(金石学)의 한 분야였습니다. 명대(明代) 만력시대(萬歷時代)에 인감 연구는 최고봉에 달했으며 전각(篆刻, 인장을 새김)의 풍조는 매우 흥성했습니다.
명대 인인(印人) 하통(何通)이 처음 인장과 학문을 결합해 역사적 인물들의 사인(私印)을 조각하고 간략한 전기를 적어 ‘인사(印史)’를 저술했습니다. 이 책에는 진시황부터 원순제(元順帝)에 이르기까지 1,600년간의 역사적 인물들의 성명이 망라돼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李斯), 제갈량(諸葛亮), 방통(龐統), 방현령(房玄齡), 왕군공(王君公), 한영(韓嬰), 조맹부(趙孟頫)등과 같은 매우 많은 인물들의 인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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