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광군제'(光棍節·독신자들의 날)로 불리는 11일, 한 중국 유명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액이 불과 6시간 만에 100억 위안(1조7천억원)을 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11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전자 상거래 회사로 알려진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인 톈마오(天描)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대부분의 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하는 광군제 기념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이 제공한 실시간 자료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지 55초 만에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를 통해 거래된 금액은 1억 위안에 이르렀고 6분7초 후의 거래 금액은 홍콩의 9월 한 달 전체 소매 판매액보다 많은 1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오전 6시경에 집계된 구매액은 100억 위안(약 1조7천50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한 알리바바의 총 수익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알리바바가 이날 하루 최소 15억위안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09년 온라인 쇼핑몰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광군제(11월11일)을 이용해 할인행사를 시작했고 다른 온라인 쇼핑몰들도 이 같은 할인행사에 참여하면서 이날은 중국 사회의 중요한 온라인 쇼핑일이 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장융(張勇)은 지난 2009년 11월11일 이 행사를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27개 브랜드가 참가해 5천200만위안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중국 전체 네티즌의 40%에 달하는 2억1천300만명이 쇼핑에 참가해 하루 총 191억위안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알리바바와 미국 IT 전문 분석기관 컴스코어 분석을 통해 알리바바의 양대 쇼핑 엔진인 타오바오와 톈마오에서 발생하는 일일 거래액이 미국 추수감사절의 쇼핑 시즌 매출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집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11일은 중국에서는 '광군제'(光棍節), 즉 독신들의 날로 불립니다. '광군'은 중국어로 홀아비나 이성친구나 애인이 없는 독신 남성을 뜻하며 '1'의 형상을 이들의 외로운 모습에 비유해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독신들을 기념하는 날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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