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공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의 환구시보는 공식 웨이보에 전재한 논평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을 이라크 전 후세인 대통령과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 대령과 나란히 논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의를 일으켰습니다.
‘조국이 없으면, 당신은 누구도 아니다’라는 제하의 이 논평은 ‘후세인은 죽었지만, 대량 살상무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지금은 폭발, 습격, 종교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카다피도 죽었지만, 리비아 인민은 행복을 손에 넣었을까? 나라가 폐허화해, 재건의 전망도 없다’고 대표적인 독재자 2명을 옹호했습니다.
이어 중국을 향해, ‘우리는 시진핑 주석을 옹호해야 한다, 제2의 리비아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공산당 지도부’를 지지하는 격문을 날렸습니다.
이 같은 논조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은 고도의 은유인가? 누가 후세인, 카다피와 나란히 논해지고 있는 것인가?’, ‘시 주석에 먹칠을 하고, 현 정권을 바보취급하고 있다’, ‘일견, 정권의 견해 같지만, 실제로는 공산당의 트집을 잡고 있다’며 열광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전에도, 사설에서 ‘관리들의 일정 범위의 부패를 용인해야 한다’고 논한 바 있습니다. 관영 언론으로서, 지도부의 견해로 보이지만 지도부를 곤란하게 하는 논조를 반복하는 이유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무능한 언론인 모임이니까’, ‘무리하게 공산당 정권을 정당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뜻 모를 말을 해버린다’, ‘중공의 의식형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징조다’라는 의견을 보이는 반면, ‘이 신문을 지배하는 것은, 무기징역형에 처해진 보시라이의 잔당이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준비된 역습’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소리방송(VOA)는 ‘환구시보는 많은 중국인이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본심을 대변했다’라고 풍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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