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최대 경작 지역인 동북 3성이 올 한해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올여름 극심한 폭우로 많은 이재민 발생과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이들 지역은 지난달 때 아닌 폭설이 이어지면서 11월 강수량이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4일 관영 중국신문사는 중국기상국의 3일자 정례브리핑을 인용해 지난달 16~30일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의 평균 강수량이 31.5㎝에 달해 지난 1961년 기상관측 이후 이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또 이들 두 성(省)의 16개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적설량도 모두 60㎝를 넘어 11월 적설량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기상국은 예년과 달리 때아닌 시기에 장기간 폭설이 내린 이 지역의 이상기후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대 벼농사 지역으로 전국 벼 재배 면적의 48.3%, 쌀 생산량의 54.3%를 차지하는 동북 3성 지역은 올여름 발생한 폭우로 총 829만 명의 이재민과 330억2천700만위안(5조 9천400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농업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이상기후로 곡물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경우 중국은 물론 국제 곡물시장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