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유명 반체제 여성 언론인이 최근 갑자기 실종됐습니다.
29일 홍콩 언론들은 중국에서 대표적인 여성 언론인으로 알려진 가오위(高瑜)의 실종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가오위가 지난 26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고 이후 그의 소재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 가오위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관련 소식과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활발히 발표했으며 다음 달 3일 홍콩에서 열리는 반체제 작가 모임인 독립중문필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실종 후 그의 휴대전화가 계속 꺼져있고 그의 트위터 역시 23일 이후 업데이트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명보(明報)는 최근 가오위가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중국 정가의 내부소식에 대해 당국이 감시해온 것으로 보이며, 이번 실종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의 여성 언론인으로 평가받는 가오위는 전 '경제학주보'(經濟學周報) 부총편집장을 지내던 중 1989년 6.4 톈안먼 시위 하루 전 체포돼 1년간 복역했고, 1993년 10월 '국가기밀누설' 죄로 다시 체포돼 6년을 복역하는 등 모두 7년간 복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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