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에서 모든 교회 신상이 파괴되고 숨겨져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졌지만, 지금 ‘중국의 예루살렘’에 해당하는 도시에서는 정부가 모든 성경을 주제로 한 조각상과 십자가를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약 50명의 정부 관리요원들이 천주교 성지 저장성((浙江省) 원저우(温州) 룽강산(龍崗山)을 봉쇄하고 예수 신상(神像)을 파괴했습니다.
카톨릭 뉴스(UCAN)는 중국정부가 기중기로 예수상과 성모마리아상 등을 파괴해 5톤에 달하는 파편들이 공원에 쌓여 있으며, 기타 종교의 신상과 기념비도 역시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안전문제를 우려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목격자는, "조각상 철거를 지켜본 100여명의 교인들이 입구에서 제지 당했다", "일부 교인들은 기도를 했고, 일부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교인은 "정부의 행위는 문화대혁명 시기 국가가 교회재산을 산산 조각낸 사건을 연상시켰다" 고 UCAN에 말했습니다.
지난 4월 초 원저우 산장(三江) 교회는 공산당의 압력에 저항하는 종교정책의 상징이 됐습니다. 현지 한 교회에 대한 철거가 선포된 후 수 천명의 교인들이 교회 밖에서 몸으로 막아 섰지만, 이 교회는 결국 21일 저녁 해체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4명의 교인들이 정부 관리들에게 구타를 당해 상해를 입었습니다.
교인들은 교회 철거를 통해 이들의 빠른 증가를 막으려 한다며 저장성 정부를 질책했습니다. 한 교인은 영국 텔레그래프에 이번 주에 20개가 넘는 교회가 철거당할 위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톨릭 뉴스는 갑자기 탄압이 확대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국과 교회 사이가 갈수록 극렬하게 대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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