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언론에 따르면,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시 교외에 실물 크기의 가짜 이집트 스핑크스상이 세워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집트 정부 측은 강력한 불만을 나타내고, 국제조약 위반이라며 유네스코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높이 약 20미터, 길이 약 60미터의 이 가짜 건축물은, 건축 중인 영화 촬영 세트장의 일부로 지어졌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 가짜 스핑크스를 건설한 중국 기업은 ‘영화 촬영용’이며, 촬영 후에는 철거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이집트 문화재 당국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가짜 스핑크스가 1972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집트 측은 또 이 모조품이 자국의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세부적인 모방이 매우 조잡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고대 이집트 유산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에는 가짜 이집트 스핑크스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방 건축물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저장성 항저우(杭州)의 가짜 파리 에펠탑과 저장성 샤오싱(绍兴)의 가짜 파리 개선문, 저장성 쑤저우(苏州)의 가짜 런던타워 브릿지가 그것입니다. 또 안후이성 푸양(阜阳)시에 있는 주조 공장은 미국 의회의사당을 본뜬 화장실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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