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 중 한 명인 왕단(王丹)이 톈안먼 사건 25주년을 앞두고 회고록을 발표했습니다.
독일 dpa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왕단은 1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톈안먼 사건의 발생원인과 경과, 당시의 개인 경험, 역사적 의의, 쟁점 등의 내용이 담긴 '육사비망록'(六四備忘錄)이라는 제목의 책을 최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톈안먼 사건 25주년인 4일, 자신의 회고록을 공개하기에 앞서 타이베이 주재 외신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톈안먼 시위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역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왕단은 인터뷰에서 "중공(중국 공산당) 지도부 스스로가 내부적으로 개혁을 단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민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어야 이 같은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공은 기득권층의 대변자가 됐으며 그 자체가 이미 기득권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도 '6·4에서 망명까지'라는 부제의 회고록을 대만에서 출간한 바 있는 그는 당시 "중국은 거대한 몸집과 강한 근육을 가졌지만, 영혼은 없는 거인과 같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대만에서 망명생활 중인 왕단은 대만 칭화(淸華)대 등에서 중국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오는 2일과 3일 각각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열리는 톈안먼 사건 25주년 기념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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