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대기업의 회장 부인이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옥수수 종자를 훔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대기업으로 알려진 DNB그룹 사오건허우 회장의 부인 모윈이 1일(현지시간) 기업 비밀 절취를 공모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돼 기소됐으며, 기소장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01년부터 2009년 3월까지 DBN그룹에서 연구 프로젝트 팀 관리를 맡았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모윈은 지난해 체포 후 보석으로 풀려난 모하이링의 여동생이며, 남편인 사오건허우는 14억 달러로 추정되는 재산가로 알려져 포브스의 세계 부호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보도는 ‘연방수사국(FBI)이 미국의 종자개발업체 '파이어니어 하이브리드'와 '몬샌토' 등이 중서부 지역에 소유한 옥수수 시험농장들에 침입해 그 열매와 모종 등을 훔치려는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차량에 위성위치확인장치(GPS)를 몰래 부착하고 휴대전화까지 도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모윈은 지난 2007년 1월, 기업기밀 절취작전 수행에 대해 직원들과 논의했으며, 미국에서 약 1천 개 정도의 옥수수 모종을 수집하려 했습니다. 또 자신의 남편에게 종자 반출 계획에 성공한 사실을 전하며 그 DNA의 분석 방법에 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조사 당국은 이들이 수백 파운드에 상당하는 종자를 훔친 후 홍콩 및 플로리다에 있는 모하이링의 집 등 다양한 지역으로 반출했다고 밝혔으며, FBI의 특별 요원 토머스 R.메츠는 "기업비밀과 국가안보에 관한 정보 등을 훔치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저지하는 것은 테러에 이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당국은 작년 12월 DNB그룹의 종자회사 '킹스 노어 시드'의 사장인 모하이링 등 중국인 6명을 같은 혐의로 체포해 기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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