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업체인 텅쉰(騰迅)이 최근 웨이보 이용자가 계속 줄어들자 이에 대한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24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텅쉰은 앞으로 웨이보 부문의 사업 축소를 위해 기존의 기본적 운영방침 외에 새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방침이며, 웨이보 부문 직원들도 뉴스나 텅쉰의 영상공유 커뮤니티 서비스인 웨이시(微視)로 이동하게 됩니다.
텅쉰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텅쉰의 웨이보 사업부가 운영을 차츰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지만, 텅쉰 측은 웨이보 사업 축소를 결정한 것은 중국의 웨이보 이용자수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일 뿐 웨이보 사업 자체를 중단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웨이보는 2007년 중국에서 트위터가 접속 금지된 후, 2009년 시나(新浪) 웨이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쳤고, 2011년에는 무려 103개 웨이보 서비스 업체가 있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2년부터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이번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올해 2012년 3억 900만 개였던 웨이보 계정은 2013년에는 2억 8천만 개로, 올해에는 6월 현재 2억7천600만개로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원인을 웨이보 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또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위챗) 으로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당국이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면서 유명 블로거들을 잇따라 체포한 것도 큰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