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세계 각지에서 자주 피는 우담바라에 한국을 비롯해 세계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국영언론은 우담바라가 불교 경전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거의 보도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지난 20일 다시 우담바라가 발견되자, 중국 신문망과 신화사 등이 잇따라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20일 한국 중원대 캠퍼스에 있는 나한 석상에서 우담바라가 100여 송이가 발견됐습니다. 때마침 개교 5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피어난 이 꽃에 대해 대학에서는 ‘뭔가 좋을 일이 생길 것 같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불교의 경전 ‘법화문구(法華文句)’에 따르면 ‘우담바라는 상서로움을 나타내며, 3천년에 한 번 나타난다. 이 꽃이 피면 전륜성왕이 이 세상에 나타난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우담바라가 경주시 정각사에서 피기 시작한 이후 중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미국 뉴욕 등 각지에서 꽃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중요 회의인 4중전회가 열린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이러한 불교에 관한 전설이 관영언론에 의해 보도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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