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년 전 강간 살인 사건으로 사형판결을 받고 사형이 집행됐던 내몽골의 18세 소년에 대해 지난 15일 재심에서 무죄판결이 선고돼 화제가 된 가운데, 중국의 또 다른 억울한 사건인 니에수빈(聂树斌) 사건도 다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21세의 니에 씨는 1995년 중공 고관의 장기이식을 위해 처형됐다는 정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허베이성 출신의 니에 씨는 강간살인죄로 1995년에 사형 집행됐습니다. 그러나 사건에는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요독증을 앓고 있던 외교부 고관 장한즈(章含之)를 위해 중공 관료들은 이식용 신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니에 씨의 장기가 적합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 즉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가족들은 한 번도 면회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니에 씨의 누나 니에수후이(树慧) 씨는 “끝까지 면회가 허용되지 않았다. 처형되기 직전까지 만날 수 없었고, 통지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니에 씨의 사형집행 10년 후, 다른 사건으로 체포된 용의자 왕수진(王書金)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했지만 그의 진술은 어둠에 묻혔습니다. 니에수빈 사건이 장기적출과 관련됐기 때문에 내몽골 소년의 경우처럼 판결을 번복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형수로부터의 장기탈취는 1995년 당시부터 확실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위구르족 의사 엔버 토흐티(Enver Tohti) 씨는 1995년 자신도 사형수의 장기적출에 관여했다며, “처형장에서 총성이 울리자 차가 재빨리 달려 갔다. 쓰러진 사형수를 구급차로 옮기자 담당 주임이 간과 신장을 빨리 적출하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장씨의 딸 역시 자신의 모친이 신장이식을 2번 받았다고 했지만 이식을 받은 병원에 대해서는 침묵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벌어지는 불법 장기이식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006년 중국 당국은 '이식용 장기는 대부분 사형수'라고 인정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로부터의 장기적출 만행이 처음 폭로됐고, 당국이 사형수로부터의 장기적출을 인정한 것은 파룬궁 수련자로부터의 장기적출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룬궁박해추적 국제조사기구(WOIPFG, 본부 뉴욕)’의 왕즈위안(汪志远) 씨는 “1999년 이후, 중국에서는 매년 1만건의 이식이 진행된다. 엠네스티 기록에 따르면 2000년~2005년간 사형수는 매년 평균 1,616명 이며, 그 중 이식이 적합한 장기가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 그렇다면 그 외 엄청난 숫자의 장기들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대답은 하나다. 즉, 1999년 이후 파룬궁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대량학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에수빈 사건은 이달에야 겨우 재심에 들어갔지만, 장기적출과 관련된 사건이어서 그 진상이 밝혀질지 여부는 결과를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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