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관영 신화사의 리주룬(李竹润) 전 기자는 최근 웨이보에 1981년 현역시절, 미 UPI 통신 4월 1일자 만우절 기사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는 레이펑(雷锋)을 학습모델로’를 자신의 기사에 인용한 것을 사과했습니다.
레이펑은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무사(無私)로 중국 국민들에게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도 선전을 위해 영웅으로 추대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서 기존에 알려진 그의 업적 중 많은 부분이 선전을 위해 조작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중국 관영언론은 당시, '유명한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 레이펑 동상이 최고의 영웅으로 전시됐으며, 학생 수첩에는 '유한한 생명을 무한한 봉사활동에 바친다'라는 레이펑의 사상이 담겨있다'는 등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기사는 2009년 중국이 유네스코에 ‘레이펑 정신’을 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할 때, 하나의 근거로 사용됐습니다.
그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년간 1만명에 이릅니다. 2012년 주중 미국 대사관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당 기사 내용은 ‘유언비어’라고 해명했습니다.
리 기자는 웨이보를 통해 ‘1997년, 처음으로 이 기사가 거짓임을 알았다’, ‘지금까지 나는 여러차례 이에 대해 알려 왔지만, 내 실수가 가져온 (세뇌의) 악영향을 우려해 다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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