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의 인터넷 규제에 반대하는 단체 ‘그레이트 파이어(GreatFire.org)’가 "중국 정부가 자국 내 Outlook 이용자에게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당국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해 양측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는 공식 사이트에서 “지난 17일 실행된 당국의 사이버 공격으로 사용자들이 PC와 휴대폰에서 Outlook과 Mozilla‘s Thunderbird 이메일 서비스를 일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며, “그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사용된 것은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으로, 이용자들 사이에 공격자가 침투해 통신 내용을 감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번 공격을 주도한 곳은 중국 정부기구인 ‘중국인터넷 정보센터(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 CNNIC)'입니다.
이에 대해, CNNIC는 22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전혀 근거없는 억측으로, 국외의 반중 세력에 의한 유언비어와 비방이다. 그레이트 파이어는 오랫동안 중국 정부를 공격해 왔다"면서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는 즉시 공개서한을 통해 로이터 통신이 제3자 기관에 조사보고서의 확인을 의뢰했다고 설명하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F-Secure사 경영진의 “모든 증거가 사실관계를 증명할 수 있다”는 견해를 소개하며 “이 사이버 공격은 (중국 국영 대형 통신기업)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의 대용량 통신 회선망을 사용해 실행됐다”며 일부 증거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는 중국의 인터넷 봉쇄를 감시하는 비영리 단체로 2011년 1월에 공식 사이트를 개설하고, 당국의 방화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추적, 공개해 왔습니다.
그레이트 파이어 측은 또 같은 수법을 사용한 공격이 지난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iPhone 등에도 실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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