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들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 (H7N9)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홍콩대 관이(管轶)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잡지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발생하는 H7N9 바이러스는 심각한 인류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2일 영국 BBC는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를 인용해 2013년 3월부터 이 바이러스가 발생된 이래 중국 대륙,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와 캐나다에서 최소 571명이 감염됐고 2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2013년 초 절정에 이른 후 감소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해 2월 상하이, 구이저우(贵州), 후난(湖南), 광둥(广东), 장쑤(江苏) 등 지역에서 H7N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중공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1월 중국에서 총 28명이 H7N9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H7N9 바이러스가 중국의 5개성 15개 도시에서 전파되는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연구팀은 대량의 바이러스 샘플을 수집해 연구한 결과, H7N9 바이러스가 자주 변이되고 전염병을 초래할 수 있는 유전자 변화도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대규모로 인간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능력은 아직 없지만 감염 지역 증가, 가축의 바이러스 검출률 증가 등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현재가 그 임계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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