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세계적 히트상품이된 셀카봉이 최근 민폐봉으로 전락했습니다.
18일자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자금성과 수도박물관, 베이징 예술박물관 등은 전날인 17일부터 관람객들이 셀카봉을 휴대 및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자금성 등은 이번 규제 이유에 대해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셀카봉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시설물을 건드리거나 훼손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박물관 측도 관내 휴대 금지 물품 품목에 셀카봉을 포함시켜 안전검사 과정에서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면서, 반입시 압수한 셀카봉은 퇴관시 돌려줄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베이징 내 대표적 관광명소인 이들 박물관의 셀카봉 규제로 머지않아 중국 내의 다른 박물관과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도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며 핫아이템으로 등극한 셀카봉은 최근 폐막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중 대표단과 취재진 사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밖에 영국과 미국, 프랑스,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도 관람객의 안전과 작품 보호 등을 위해 잇따라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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