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인들의 지나친 분유 사랑이 결국 화를 자초했습니다.
홍콩 세관이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실시한 '불법 분유반출 단속'에서 1천986건이 적발되고 5천명이 체포됐다고 19일 문회보(文匯報)와 빈과일보(蘋果日報)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체포자 중에는 중국 본토인이 3천23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홍콩 거주민과 외국인이 각각 1천748명과 17명이었습니다. 또 이들에게는 각각 250∼10만 홍콩달러(약 4만∼1천44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고 이들 중 157명은 1∼140일간 수감됐습니다.
2008년 중국에서 멜라닌 분유 사건이 발생한 후 홍콩에서는 중국인들의 분유 사재기가 범람해 현지 시민들이 분유를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이에 홍콩 당국은 2013년 관광객 1인이 하루에 가지고 출국할 수 있는 분유 양을 1.8㎏(2캔 분량)으로 제한했습니다.
홍콩세관 측은 이와 관련해 "2012년 9월부터 분유 등 밀반출 관련 의심자들의 별도 관리를 위해 명단을 작성해왔다"면서, 지난달까지 총 1만3천500명의 중국 본토인이 이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세관은 지난달까지 중국 본토인 2만8천500명에 대해 홍콩 방문을 불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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