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네티즌들이 당국의 탄압으로 건강이 악화된 여성 인권운동가들을 위한 구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24일자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둔 이달 6일부터 각지에서 성희롱 반대 시위를 준비하던 우룽룽(武嶸嶸)등 여성 인권운동가 5명을 구금했습니다.
보도는 우 씨의 변호사인 왕페이(王飛)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일 우 씨가 당국에 구금된 후 간염이 악화됐지만 가지고 있던 약을 압수당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왕 변호사는 지난 16일과 18일 베이징(北京) 하이뎬(海淀) 구치소에서 우 씨를 면담한 후 "그녀의 통증은 특히 밤에 심하며, 아침에 계속 피를 토하고 있다. 구치소 측은 18일 우 씨를 공안병원에 보냈다고 했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명보는 또 "우 씨와 함께 구금된 왕만(王曼)도 심한 고문으로 심장병이 발작해 최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이 같은 상황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미국에 망명한 중국 인권운동가 텅뱌오 전 중국 정법대 교수도 지난 18일 중국의 인권 상황과 관련한 강연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을 당시 강도의 습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들에 대한 당국의 탄압을 비난하며, 최근 각국 매체에 "우룽룽을 집으로 돌려보내라", "구금한 5명의 인권운동가들을 모두 석방하라"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보내는 구명 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천 명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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