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 시민들의 중국인 관광객 반대 시위와 홍콩달러 강세 여파로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6일 현지 언론은 홍콩 여행업협회인 여유업의회(旅遊業議會)의 조지프 퉁(董耀中) 총간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관광상품을 통해 홍콩을 방문한 하루평균 단체 수가 320개로 작년 동기의 470개보다 32%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퉁 총간사는 "청명절과 부활절 황금연휴 기간인 3∼7일 홍콩을 찾은 중국 관광객 수도 예년보다 20% 줄었다"면서, "홍콩에서 벌어지는 반(反) 중국 성향 시위 여파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작년 9월 28일부터 79일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에 반대하는 도심 점거 시위가 벌어졌으며, 지난 2월부터는 현지인들의 생필품 수급 부족과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중국인 싹쓸이 쇼핑객과 보따리상을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유업의회의 자료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월 춘제(春節ㆍ설) 연휴 기간 홍콩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천142명 감소한 67만 5천155명으로 집계돼 홍콩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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