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가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위해 추진했던 대형 댐 건설 사업이 철회됐습니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달 30일 창장싼샤(長江三峽)집단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능원국 등에 쓰촨(四川)성과 윈난(雲南)성 경계에 있는 샹자바댐과 싼샤댐 사이의 양쯔강에 댐이나 수문 건설을 금지했다고 통지했습니다.
환경보호부는 통지에서 지역 환경 부처에 대해 주요 수력 발전 사업이 양쯔강 상류의 희귀 어류 자원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며, 생태학적 금지선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보 전 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진입하는 발판의 일환으로 투자액 320억 위안(약 5조6천억 원) 규모의 댐 건설 사업을 구상했고, 이를 토대로 창장싼샤집단은 싼샤댐에서 북쪽으로 700㎞ 떨어진 충칭 인근 지역에 1천680MW의 전기를 생산하는 샤오난하이(小南海) 수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했습니다.
당시 언론들은 이 사업이 경제 타당성이 약하고 어류 자원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했지만, 충칭시 당국 측은 무리수를 안고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당국의 이번 철회에 대해 중국 환경단체 '자연의 벗'(自然之友)의 한 관계자는 환영의 입장을 표하고 "유사한 사업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보호부가 생태학적 금지선을 전국의 모든 강과 호수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