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고대의 이혼 문서가 일반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9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 문서들은 약 1천년 전인 당(唐)나라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1900년 둔황(敦煌) 막고굴(莫高窟)에서 발견됐다면서, 최근 중국 국가디지털도서관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고 전했습니다.
공개된 12편의 문서 중 5편은 남편이 아내에게 쓴 편지 형식의 글로 "우리는 기쁘게 만났지만 친밀감이 사라졌으니 기쁘게 헤어지자", "당신이 계속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좋은 남자를 만나길 바란다", "원망하거나 서로 미워하지 말고 각자의 삶을 즐겁게 살자", "앞으로 3년간 양식을 책임지겠다"는 등의 내용과 함께 손도장과 발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고대인들은 이혼하는 과정에서도 낭만과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 "원수처럼 싸우고 헤어지는 요즘의 이혼과 많이 다르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중국에서는 갈수록 이혼율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2∼2013년 기간의 혼인율과 이혼율은 각각 71.4%와 197.4%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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