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앞으로 중국과 인도의 젊은 남성들이 남아 선호사상으로 초래된 심한 성비 불균형과 출산율 감소로 배우자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메마른 가지, 잉여 남성'이라는 제목의 이번 칼럼에서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국(26억)이 앞으로 수십 년간 남성 초과 현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면서, "지난 5년간 여아 100명당 남아로 환산한 성비는 중국이 116명, 인도는 111명으로 평균치인 105명보다 크게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칼럼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양국에 뿌리 깊게 박힌 남아선호 사상으로 성 감별 낙태가 횡행했기 때문으로, 양국이 경제발전으로 출산율마저 떨어질 경우 결혼 적령기 여성 수는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 주간지는 프랑스 파리 소재 '개발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2050∼2054년 결혼 적령기 중국 여성 100명은 남성 186명을, 2060∼2064년 인도 여성 100명은 191명의 남성을 맞이하게 되며, 2070년 중국 남성 5명 중 1명(21%), 인도 남성 15%가 50세까지 결혼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여성 부족현상은 사회 문제와 직결된다"면서, 1988∼2004년의 통계를 분석해 "중국에서 성비가 1%포인트 높아지면 폭력 범죄와 절도율은 7% 포인트 상승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양국의 가장 큰 현안은 여성의 실종 현상으로 전 세계 여성 실종자(1억1천700만 명. 2010년 기준)의 93%(1억900만 명)가 이 두 나라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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