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중국의 올해 1분기 주요도시 대기오염 실태를 공개했습니다.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는 중국 당국이 중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분기 대기오염 상황이 들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륙지역 도시들의 오염이 가장 심각해 중국의 주요 도시 360곳 가운데 90% 이상이 정부의 대기오염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는 폐와 혈관으로 깊숙이 파고들 수 있어 가장 위험한 오염원으로 판단되는 미세먼지 PM 2.5 기준을 적용해 360개 도시의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도시의 PM 2.5 평균치는 66㎍/㎥로 전국 평균 35㎍/㎥의 약 2배에 달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노출한도 25㎍/㎥(24시간 노출 기준) 권고치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대기질 기준에 적합한 도시는 32곳에 불과했으며, 141개 도시(39.2%)의 PM 2.5 수치는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최악의 오염지역은 대부분 석탄 연료를 이용하는 중화학공장이 위치해 있는 허난(河南)성, 후베이(湖北)성, 허베이(河北)성, 베이징(北京)시. 산둥(山東)성 이었으며, 가장 오염이 심한 3대 도시는 허베이성 중부의 철강도시 바오딩(保定),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서부의 카시가르, 허베이 남서부의 공업도시 싱타이(邢臺)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국에서 가장 대기가 맑은 도시는 티베트 시짱(西藏)자치구 남동부 린즈(林芝), 윈난(雲南)성 리장(麗江), 신장자치구 알타이(阿勒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NYT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환경오염과의 전쟁'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도, 이란과 함께 전 세계에서 오염된 도시들이 가장 많은 나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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