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 씽크탱크인 중국 과학원이 중국 내 숲들이 대기오염으로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화학 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3월호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과학원 연구팀이 환경오염에 대해 장기간 진행한 실험 결과, 대기오염으로 유발된 질소가 산림을 빠르게 파괴하고 있으며,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주변국들에까지 피해를 끼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2001년에서 2011년까지 중국의 남쪽에 위치한 하이난성의 자연림 중 적어도 40%가 사라진 것과 자오칭의 딩후산(鼎湖山)에 위치한 관측지에서 오래된 나무 한 그루 아래에 10여 종 식물들이 한두 종만 남기고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중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스모그는 대부분 질소로 구성돼 있는데, 그 질소는 공장과 자동차 매연에서 발생해 대기로 스며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광저우 중국 과학원 화남 식물원의 부 연구원이자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루샨카이 박사의 말을 인용해, "현재의 산림 파괴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중국 남부 지역의 대부분 숲이 수십 년 안에 모두 파괴될 것이며, 전 세계 산림에 대해서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 "현재 홍콩도 비슷한 상황에 노출돼 있어 중국과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질소는 식물에 있어 중요 양분 중 하나지만 너무 많아질 경우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국의 심각한 스모그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에게도 치명적인 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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