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현대 사회에서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늘 정신이 없고 힘들다. 매월 목표량을 완수해야 하고 맡은 조직을 잘 관리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자주 부딪친다. 특히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에 고충을 느끼는 리더들이 많다. 중국 고전인 삼국지의 유비는 평범하고 부유하지도 않았지만 그에게는 최고의 인재들이 몰렸다고 한다. 그의 비법을 알아보자.
<인재의 유형과 능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인재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재갈량과 같은 통재(通才)로 이런 유형은 큰일 작은 일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잘하기 때문에 잡무에서 정치·군사·외교까지 어떤 일을 맡겨도 모두 잘해낸다. 두 번째는 방통과 같은 전재(專載)다. 이런 유형은 전문분야를 가지고 있어 그에게 맞는 일은 잘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성과를 잘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유비는 방통의 성향을 파악하여 잘 쓰면 자원이지만 잘못 쓰면 쓸모없게 되는 부류임을 깨닫고 그에게 맡는 일을 맡겼고 성공했다. 다시 말해 인재의 능력과 그에게 맡는 업무를 연결해주는 안목이 업무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큰 조직일수록 지지(支持)형 리더가 적합하다>
유비의 생애에서 한 가지 법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가 인재를 지지하고 권한을 주었을 때는 성공했지만 스스로 모든 권한을 쥐고 있었을 때는 실패했다는 점이다. 유비의 가장 뛰어난 성공법은 지지형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었지 통제형 리더십이 아니었다.
유비가 성공한 지지형 리더가 되는 방법은 ▶첫째, 명령이 아닌 상의로 ‘어떻게 하라’가 아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건의하는 것이다. ▶둘째, 질책하지 말고 격려한다. ‘어째서 이렇게 못하느냐’고 하지 말고 ‘힘내라, 좀 더 노력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셋째는 비평하지 말고 깨우치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동작이 느린 부하직원이 있다면 ‘어째서 그렇게 꾸물거리느냐’고 질책하지 말고, ‘시간에 신경을 써라. 조금만 더 빨리하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랫사람을 잘 대해야 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유비가 대업을 성취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특히 아랫사람들에게 잘했기 때문이다. <논어(論語)>의 가장 유명한 구절 “민첩하게 배우는 데 힘쓰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민이호학(敏而好學) 불치하문(不恥下問)”에서 ‘하(下)’는 학문이나 수양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도 가르침을 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유비는 신분과 영향력이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과 잘 어울렸다는 것인데, 오늘날과 비교하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대중의 노선을 걸으며 이로 인해 세상의 좋은 평가를 얻고 영향력이 커졌다는 뜻이다.
<구성원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리드한다>
유비가 제갈량을 거느릴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그가 자신의 능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둘째, 제갈량에게 비전을 제시해 그 스스로 할 수 있는 역할을 이끌어 내게 했다. 비전을 제시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구성원들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각기 다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비교적 평범한 그룹은 편안함과 만족감을 보장해 주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능력이 뛰어난 그룹에게는 그들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보다 원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급할수록 여유를 가져야 한다>
서촉을 탈취한 이후 유비는 조조와 한중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여 한차례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곧바로 대패를 당하게 된다. 이렇게 기복이 심한 상황에서 줄곧 침착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유비는 순간 냉정을 잃고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지만 한 발 물러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자 전세가 역전된다.
고전 사례를 보면 리더의 정서가 불안할 경우 일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럴 때일수록 그 상황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으로 사태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통찰력과 안정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출처: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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