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상하이의 명문대로 알려진 푸단(復旦)대학교가 일본 도쿄대 홍보물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29일 중국 남방도시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단대가 지난 27일 개교 110주년 기념으로 발표한 4분50초 분량의 홍보 영상물에는 한 여성 졸업생이 조종사 복장을 입은 비행시험 엔지니어로 등장해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대학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하다가 비행 헬멧을 벗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해 도쿄대학의 홍보 영상물과 내용이 매우 비슷하다면서, 푸단대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푸단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모교와 도쿄대의 홍보 영상물을 비교해보니, 전체적 구성이나 화면, 인물, 예술기법 등이 모두 비슷해 창피함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단대 측은 영상물에 등장하는 인물이 푸단대를 졸업해 실제로 중국상업항공기비행시험센터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영상물은 도쿄대와는 상관없는 자체 제작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푸단대 측은 해명 후 문제의 동영상을 대학의 역사와 학생들의 소감 등을 담은 내용으로 바꿔 '2015 개교기념 홍보'물을 다시 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 포털 텅쉰 등에는 "푸단대는 창의력이 없다", "교체된 동영상은 표절한 것보다 수준이 낮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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