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피신해 있던 중국 부동산 사기범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을 우려한 나머지 체포될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귀국한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습니다.
7일 중국일보는 중국에서 부동산 사기를 저지르고 한국으로 피신해 3년여 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퍄오 씨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지난 4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귀국 후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2012년 다롄시 뤼순(旅順)구에 부동산 중개업소를 차린 퍄오 씨는 2011년 저당잡힌 부동산을 해제해 달라는 고객의 부탁을 받은 뒤, 부동산 등기증 등 관련 문서를 위조해 자신의 명의로 만든 후 헐값에 부동산을 팔아 아우디 승용차를 구입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가 한국으로 도피하기 전 뤼순 일대에서 저지른 사기 규모는 100여만위안(약 1억8000만원)에 달했습니다.
중국 경찰 당국은 그동안 해외 도피 경제사범인 그에 대해 중국으로 귀국할 것을 수 차례 요구해왔지만, 퍄오 씨는 계속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의 위력에 놀란 그는 결국 스스로 감옥행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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