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슬람교의 금식기간인 라마단을 앞두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당국이 위구르인들의 종교활동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1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당국은 자체 홈페이지와 자치구내 기타 홈페이지, 관영 매체들을 통해 현지의 이슬람인들이 라마단 기간 중 모든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슬람 식당들이 정상 영업을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신장지역에서 반중 분리·독립 운동이 가장 거센 신장 이리(伊犁)주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라마단 기간에 휴업하는 이슬람 식당들을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RFA는 지난달 말 허텐 지구 라스쿠이향 악타시 촌 당국이 마을내 식당과 슈퍼마켓들에 대해 5월1일 이전까지 주류와 담배를 각각 5종류씩 갖춰 놓으라고 지시한 것을 예로 들면서, 신장자치구 당국이 이슬람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슬람 복장과 교리 학습 통제에 이어 최근 주류와 담배 판매까지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의 이 같은 단속에 대해 망명 위구르인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의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은 당국이 매년 라마단 기간 종교활동을 억압해왔다면서, 이슬람 전통문화에 대한 탄압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자치구는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원하는 위구르족과 한족간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는 지역입니다. 중국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는 2천만여명의 이슬람 신자가 있으며, 이중 1천340만여명이 신장자치구의 소수민족 위구르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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