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내 반(反)중국 성향의 시위 여파로 홍콩 대학에 진학하는 본토 학생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22일 명보(明報)와 대공보(大公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이공대에 입학을 신청한 본토 학생 수는 2012학년도 4천600명에서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에 각각 4천명과 3천500명으로 줄었고, 올해 9월 학기에는 2천300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00명(34%) 줄어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또 올해 홍콩링난(嶺南)대에 지원한 본토 학생 수도 556명으로 2014학년도보다 372명(40%) 줄었고 2013학년도에 비해서는 427명 감소했습니다.
대학 관계자들은 본토 학생들의 입학율 감소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홍콩내 반중국 시위와 관련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홍콩에서는 민주 시민 단체와 학생들로 구성된 홍콩 민주파가 9월 28일부터 79일간 도심을 점거한 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의결한 2017년 행정장관(행정수반)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홍콩 북부의 뉴테리토리(新界) 지역에서 중국인 쇼핑객과 보따리상의 추방을 요구하는 과격 시위가 벌어져, 중국 당국은 올해 4월부터 본토인의 홍콩 방문을 주 1회 이하로 제한했습니다.
조슈아 목(莫家豪) 홍콩교육학원 부교장(부총장)은 "지난해 민주화 시위와 올해 중국 보따리상 반대 시위로 본토 학부모들은 자녀의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커졌고, 홍콩달러화 강세도 홍콩내 본토 학생들의 입학율 감소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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