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최근 10년 간 여성 수감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의 중화권 인권단체 뒈이화(對話)의 최근 홈페이지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여성 수감자가 2013년 1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중반 10만3천766명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03년에 비해 46% 증가한 것으로 재판에 앞서 불법구금시설에 구금된 여성들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중국 관변 단체인 중화전국부녀연합회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 폭력 범죄의 80%가 가정 폭력에 대한 대응 때문이었고, 나머지는 여성 시민·정치 활동에 대한 단속 강화 등에 따른 것입니다.
이 단체는 또 "현재 중국의 정치범 중 4분의 1은 여성이며, 또 종교 활동과 관련한 양심수의 37%가 여성이고, 민원과 관련해 복역 중인 여성 수감자가 전체의 20%"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기독교 인권단체인 '차이나 에이드'의 밥 푸 회장은 "중국 당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가정교회'(지하교회) 신도의 대다수가 여성이며, 이들은 수시로 경찰의 단속 대상이 된다. 그 밖에 중국의 가족계획 위반 단속에 반발하는 여성과 빈곤 계층의 여성들이 매춘에 나섰다가 단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北京)에 있는 비정부단체(NGO) 이런핑(益仁平)센터의 창설자인 루쥔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가난이 범죄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이 같은 여성 범죄의 증가는 가난과 남녀차별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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