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티베트인 집단 거주지역인 쓰촨(四川)성 간쯔(甘孜) 티베트족 자치주 리탕(理塘)현에서 주민 1천여명이 최근 교도소에서 복역중 숨진 고승 텐진 데렉 린포체의 시신을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시위는 당국이 이 지역 출신인 텐진 데렉 린포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그의 시신을 주민들에게 인도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시위가 발생하자 당국은 공안을 현장에 출동시켜 주민들을 해산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다수가 공안의 발포로 부상했습니다.
사망한 톈진 데릭 린포체는 지난 2002년 발생한 폭탄 테러범으로 지목돼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쓰촨(四川)성 성도 청두(成都) 교도소에서 13년 째 복역중이었지만, 주민들은 "그가 평소 티베트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에 앞장서 많은 존경을 받았다"면서, "당국에 미운 털이 박혀 억울하게 혐의를 뒤집어 썼다"고 말했습니다.
RFA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단체들도 이날 톈진 데릭 린포테의 사망을 애도하기위해 촛불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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