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13년 초 중국 유명 주간지 기사를 검열해 초유의 언론 파업 사태를 촉발한 퉈전(庹震) 광둥성 선전부장이 최근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의 2인자로 승진했습니다.
홍콩 언론은 18일 중국작가 협회 좌담회를 인용해, "2013년 1월 초 광둥성에서 발간되는 남방주말(南方周末)의 신년사 수정을 지시했던 퉈 부장이 지난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아동문학창작출판 좌담회에 당 중앙선전부 부부장 신분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퉈전은 허난(河南)성 팡청(方城) 출신으로 1982년 우한(武漢)대학 졸업 후 경제일보에서 총편집 등을 지낸 퉈 부장은 관영 신화사 부사장을 거쳐 2012년 5월 광둥성 선전부장으로 선임됐고, 2013년 1월 초 광둥성 유명 주간지인 남방주말(南方周末)의 신년사 수정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의 이번 승진이 광둥성의 진보 성향 매체에 대한 검열 강화의 보상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독립 작가 예 두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선전당국의 지난 2년간 억압 정책 여파로 광둥성의 진보 성향 매체가 모두 사라졌다"고 탄식했고, 허베이(河北)성의 언론인인 주신신은 "퉈전의 이번 승진은 중국 당국이 언론에 대한 통제와 탄압을 지속할 것임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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